가을 나뭇잎 종이액자 DIY 만들기. 낙엽 채색활동이면 좋았을걸.

 

 

가을 나뭇잎 종이액자 DIY 만들기

가을이 다가오면 바로 낙엽을 가지고 만들기 활동을 하기 마련.

실제로 낙엽을 줏어다 하기도 하겠지만 벌레도 문제고 금방 부서져 말라비틀어진다.

나중에 온 집안에 바삭바삭 말라 비틀어진 낙엽 조각을 치우다 보면 가끔 벌레 시체도 나온다.

습기가 남아있는 생명체의 잔재이다보니 테이프나 풀을 바르기에도 여의치 않다.

그러니 만들어놓고 파는 낙엽 종이를 가지고 뭔가 만들기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의 가을 나뭋잎 종이액자 만들기는 사고 나서 조금 실망한 제품이었다.

 

 

가을 나뭇잎 종이액자 DIY 만들기 순서

 

1. 액자 도안의 나무, 풀밭, 다람쥐를 채색도구로 색칠한다.

2. 나뭇잎을 도안에서 떼어낸다.

3. 낙엽들을 잎맥을 따라 안쪽으로 한 번 접었다 펼쳐준다.

4. 낙엽 뒷면에 양면폼스티커를 붙여준다.

5. 채색한 액자에 양면폼스티커를 붙인 낙엽을 붙인다.

6. 액자를 정해진 장소에 걸어준다.

 

 

가을 나뭇잎 종이액자 DIY 만들기 장점

 

1. 도안에서 나뭇잎을 떼어내기 쉽다.

가장 간단한 활동이다.

미리 오려진 도안에서 가을의 색상으로 채색된 나뭇잎들을 그대로 떼어낸다.

힘들이지 않고 쉽게 떼어지는 편이라서 유치원생도 잘 할 수 있다.

 

2. 양면폼스티커 덕분에 입체감이 있다.

잎을 한번 접었다 펼쳐서 입체감을 주고 폼 스티커까지 하니 정말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산다.

그냥 풀을 바르거나 했으면 잎이 잘 붙지도 않고 잎의 입체감도 덜 했으리라 생각된다.

양도 꽤나 넉넉하게 넣어주어서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개 붙일 수도 있었다.

 

3. 다람쥐 그림과 도토리 도안까지 들어가 있다.

가을 나뭇잎 종이액자 DIY 만들기
가을 나뭇잎 종이액자 DIY 만들기

 

 

가을을 상징하는 것은 낙엽도 있지만 도토리이기도 하다.

다람쥐의 주식인 도토리는 가을에 풍성하게 열려서 떨어진다.

액자의 도안에 다람쥐가 있어서 가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편리했다.

다람쥐가 먹을 수 있도록 도토리를 줏어서 집으로 들고오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을 할 수도 있었다.

 

 

가을 나뭇잎 종이액자 DIY 만들기 단점

1. 채색을 해야하는게 나무인가 잎인가.

주제는 가을인데 첫단계 할동인 채색이 가을과 상관없는 나무둥치와 다람쥐다.

둘 다 갈색이나 황토색 계열인데 민화샵의 완성도안에는 색이 칠해져있지도 않다.

가을을 생각하며 하는 활동이면 나뭇잎을 채색하는 활동이 우선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1년 365일 고정 컬러인 나무랑 다람쥐를 색칠하는 첫 과정은 불필요해보인다.

 

2. 가을 낙엽의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을에 색이 변하는 나무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다.

단순히 색이 변하는 활엽수가 있단다, 에서 그친다면 너무 시간이 아깝다.

늘상 색이 푸른 나무들과 그렇지 않은 나무를 구별하며 조금 깊이있는 수업을 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낙엽지는 나무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만들 수 있게 나뭇잎의 이름이 있으면 좋겠다.

 

3. 액자 종이가 너무 약하다.

액자라고 해서 나는 다소 두꺼운 종이일 거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재질을 받아보니 두껍지가 않고 약간 낭창거리는 종이였다.

양말을 사면 중간에 끼워주는 종이 정도라고나 할까?

게다가 약간 표면이 맨질거리는게 색연필이 먹지 않는 재질이었다.

그래서 채색을 할 때 물감으로 하지 않고 마카랑 싸인펜을 이용했다.

다행히 위에 구멍이 뚫린 모양이라 실을 연결해서 전시하기에는 용이했다.]

 

 

가을 나뭇잎 종이액자 DIY 만들기 주의사항

 

1. 나뭇잎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한 장의 도안에 나뭇잎이 굉장히 많다.

너무 많다보니 아이들이 전부 떼어내고 마구 늘어놓고는 잃어버린다.

다른 사람의 낙엽이랑 섞이거나 책상 아래로 떨어뜨리는 일이 허다하다.

결국 어른이 찾아줘야 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

얕은 플라스틱 접시 같은 것을 미리 앞에 놓아두고 나뭇잎을 담아두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잘 날아가지도 않고 잃어버리지도 않는다.

 

2. 시간 배분을 잘하자.

40분 동안 만든다고 했을 때 전반적으로 순식간에 끝날 내용이다.

채색과 붙이기가 전부인 지나치게 쉬운 만들기 제품.

그러므로 중간에 [ 다람쥐와 도토리 ] 그리고 [ 활엽수와 낙엽 ] 에 대한 부가 설명이 필수다.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고 살며, 이 도토리는 가을에 열린다.

다람쥐를 위해 도토리를 집에 들고 오면 안된다.

또한 나뭇잎의 색이 변하는 원리와 활엽수에 대한 설명까지.

이런 설명과 이해의 시간이 없으면 만들기 제품 자체는 그저 싱거운 수준이다.

여러 가지 배움을 뒷받침하는 활동이 되어야 할 만들기 제품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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